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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시계의 제작은 15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브랜드로 입지를 다진 건 바쉐론 콘스탄틴부터라 할 수 있다. 장-마크 바쉐론(Jean-Marc Vacheron, 1731~1805)이 제네바 릴 지역에 워크숍을 오픈한 것이 1755년이니 말이다. 그의 아들 아브라함(Abraham)과 자크-바텔레미(Jaques-Barthélemy)가 대를 이은 후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시계를 수출하는 등 매년 새로운 시계를 선보여 오다 1819년 유능한 사업가 프랑수아 콘스탄틴(François Constantin, 1788~1854)이 합류, 오늘날의 바쉐론 콘스탄틴이란 이름을 남기게 됐다.

 

 

 

1839년, 바쉐론 콘스탄틴의 엔지니어 조지-아우구스트 레쇼(Georges-Auguste Leschot)는 획기적인 기계 팬토그래프를 발명했다. 이는 교체 가능한 무브먼트 부품을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계로, 일일이 수제작하는 수고를 덜어주었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시계를 살펴보면 상징적인 십자가 형태를 볼 수 있는데, 이는 1880년 상표 등록한 말테 크로스(Malte Cross)다. 원래는 배럴을 덮는 덮개로 제작되었었는데, 지금은 다이얼의 패턴, 스트랩, 버클 등 곳곳에서 이 말테 크로스를 볼 수 있다.

 

그 후 바쉐론 콘스탄틴은 시계 외적인 부분에 치중하면서 많은 주얼리 시계를 선보인다. 이 주얼리 시계들은 특히 중동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1970년 오일 쇼크 때 다소 시련을 겪은 것을 제외하고는 1996년 리치몬트 그룹에 인수된 후 지금까지 한결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1906년 스위스 제네바 케드릴 지구에 연 최초의 부티크는 지금도 방문할 수 있고, 헤리티지 갤러리가 그곳에 있어 옛날 작업 도구, 오래된 빈티지 시계를 감상할 수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시계는 주로 2004년 건립한 제네바 플랑 레 조테의 매뉴팩처에서 제작한다. 오래된 시계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무색할 만큼 미래적인 외관과 현대적인 내부 시설에 놀라게 되는 곳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는 100년, 200년 전과 다름없이 수작업으로 시계를 제작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가진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의 세척과 수리를 맡겼을 때, 바로이곳에서 일하는 시계 제작자의 손에 들어갈 수도 있다. 오랜 역사와 연륜 있는 장인을 확보한 브랜드이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무브먼트는 모두 까다로운 제네바 인증을 받는다. 가장 대표적인 컬렉션은 패트리모니(Patrymony)로, 역사적인 컴플리케이션 시계를 보여주는 트래디시오넬(Traditionnelle)과 한층 현대적인 콩탕포렌(Contemporaine) 라인이 있다. 그 외에 토노형 케이스의 말테(Malte), 스포츠 라인인 오버시즈(Overseas), 여성용으로 비대칭형 케이스로 주목받은 1972, 그리고 과거의 것을 재현하는 히스토리크(Historique)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과거에 안주하지 않는다. 2008년 선보인 쿼드릴(Quai de l’Ile)은 여권에 쓰이는 인쇄 기술과 부품 소재를 선택하고 주문 조립이 가능한 컬렉션으로, 현재 가장 뛰어난 기술력과 함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해냈다. 한편 예술과의 인연도 놓지 않는다. 하이엔드 시계의 종착역은 시계를 어떻게 마감하고 장식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이것은 예술의 영역이다.메티에 다르(Metier d’Art)라 명명한 이 컬렉션dpsms 원시시대 마스크를 작은 다이얼에 그대로 옮겨 놓은 레 마스크(Les Masques), 1661년부터 시작한 일본래커 공방 조히코와 손잡고 만든 라 심볼리크 드 라크(La Symbolique de Laque) 등이 있다.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바쉐린 콘스탄틴의 시계들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어 언제나 기대감을 갖게 하는 컬렉션이다.

 

시계 제작의 전통을 후세에 잇고자 하는 의무감을 가진 바쉐론 콘스탄틴은 2011년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과 공동으로 <바쉐론 콘스탄틴의 보물(Tresures of Vacheron Constantin)>이란 역사적인 전시를 개최했다.